이번 여행은 하노이를 중심으로 하롱베이와 짱안을 5박 6일간 가족 여행을 다녀왔어요. 베트남 북부 지역은 안전한 곳이어서 여행 상품을 구입하지 않고 그냥 떠났죠. 대신 하롱베이와 짱안은 현지에서 별도의 상품을 따로 구입하여 다녔어요.
첫 날은 문묘와 성 요셉 대성당, 그리고 응옥선 사당과 호안끼엠 호수 주변을 돌아다녔죠.
문묘는 베트남 최초의 대학으로 알려진 곳으로 1070년에 공자와 그의 제자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어요.
성 요셉 대 성당은 하노이의 노트르담 대성당이라 부르는 곳이예요. 이 곳은 1886년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영감을 얻어 지운 곳이죠. 실내에 아름다운 스테인레스 글래스와 장식이 돋보입니다.
하노이에 가면 많은 호수와 사당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 응옥선 사당(곡 손 템플)은 호안끼엠 호수 안쪽에 있는 사당입니다. 주변에 탈거리(씨클로-자전거 인력거, 전지 자동차)와 볼거리가 많아 하노이 여행에서 빠트릴 수 없는 곳이죠. 베트남 사람들이 거북이의 머리를 지혜의 상징으로 여겨 거북상이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의 호안끼엠 호수는 응옥선 사당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상가가 베트남의 많은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죠. 씨클로(인력 자전거)와 전기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한 번 살펴 볼 수도 있고 직접 걸어 다니면서 먹거리, 볼거리 등을 모두 만끽할 수 있어요. 베트남 북부는 매우 안전하여 가이드 없이 혼자 여행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두 번째 날과 세 번째 날은 하롱베이에서 크루즈 여행을 했어요. 이번 베트남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하롱베이 크루즈 여행이예요. 하롱베이는 하노이에서 160Km 정도 떨어진 바다가로 크고 작은 섬과 동굴 등으로 절경을 이루는 곳이죠. 현재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한 곳으로 베트남 제1의 관광지입니다. 특히 하롱베이는 대부분 크루즈 여행으로 많이 알려진 곳인데 1박 투어와 1박 2일 투어가 있어요. 조금 비싸도 좋은 크루즈를 이용하는 것이 피곤하지 않고 여유있게 볼 수 있을 거예요. 굉장히 넓은 바다를 운항하고 곳곳에 동굴을 들리거나 보트나 카약 등을 갈아타서 지내는 시간 등 전체 일정을 배에서 지내다 보니 빼어난 절경에도 피곤할 수가 있거든요.
먼저 크루즈 선착장에 가면 선착장 풍경이 먼저 들어올 거예요. 기다리는 동안 열대 과일 음료(1000원~1000원)을 마시며 설레이는 가슴을 진정하세요.
그리고 크루즈를 타고 나가면 눈에 보이는 모든 풍경이 경이로와요.경이로운 풍경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명상도 하시고 음료도 마시고 노래도 듣고 책도 보고 누워서 하늘도 보면서 여유있게 시간을 킬링해 보세요.
하롱베이의 크루즈 여행을 하면 중간에 카약과 보트를 타고 해상 동굴을 구경하는 시간이 있어요. 베트남의 하롱베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이죠. 빼어난 절경을 직접 가까이서 볼 수도 있고 해상 동굴을 배로 건널 때 경이로움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저녁부터 아침이 오기까지 크루즈에서의 밤은 색다른 경험이죠. 크루즈가 멈추면 주변에 작은 배로 물건을 갖고 팔러 오는 상인들을 볼 수도 있어요. 그리고 다른 크르즈들의 불빛과 달, 별, 밤 바다를 볼 수 있답니다.
저녁부터 아침이 오기까지 크루즈에서의 밤은 색다른 경험이죠. 특히 아침에 하롱베이의 수평선으로 떠오르는 태양은 명상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특히 하롱베이의 석회 동굴인 띠엔꿍은 경이롭습니다. 우리나라의 빌레못동굴이나 만장굴보다 길이는 짧지만 넓이와 높이가 있어 느낌으로는 더 커 보이죠. 그리고 바다 한 가운데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곳이라는 점과 주변의 뷰는 경외롭기까지 합니다.
네 번째 날은 짱안으로 향했어요.
하노이에서 짱안은 100km 남짓한 거리에 있지요.
하롱베이로 가는 길은 오토바이 행렬과 트럭으로 시속 40Km를 넘지 못했지만 짱안으로 가는 길은
고속도로도 있고 비교적 속도감있게 갔어요. 짱안은 베트남에서 제일 큰 바이딘 사원과 짱안 국립공원으로 유명합니다. 짱안은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겸비한 세계복합유산으로 지정한 곳이예요. 아침에 출발하여 오전에 바이딘 사원을 구경하고 오후에 짱안
국립공원을 구경하고 저녁이면 다시 하노이로 돌아올 수 있어요.
바이딘 사원은 베트남에서는 제일 큰 사원이예요. 매표소에서 전동차를 타고 사원에 도착하면 규모가
어마 어마하더군요. 느린 걸음으로 쉬엄 쉬엄 사원을
돌아보니 2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500 장군의 아라한 상과 달마
및 부처를 모신 사찰이 보여요. 규모에서는 우리의 사찰보다 크지만 섬세함이나 예술적인 부분에서는 우리의
것을 따라오지 못하더군요.
짱안 국립공원은 짱안 풍경구라고도 불리우죠. 짱안은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겸비한 세계복합유산으로 지정한 곳이예요. 짱안 국립공원은 베트남 전통 나룻배를 타고 2시간 가량 호수 주변의 기암 괴석의 산과 호수의 동굴을 볼 수 있는 코스예요. 물 속에 보이는 산의 반영과 자연과 동굴을 비롯하여 신혼 부부의 웨딩 촬영 등 볼거리가 풍부하죠. 주의할 점은 동굴의 높이가 낮아 머리를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배에서 내릴 때 아무 생각없이 내리면 전복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5박 6일의 마지막 날은 하노이 시내의 상가에 들러 보았어요. 베트남의 냄새를 가장 잘 맡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베트남 북부 지역은 여행하기에 안전한 곳으로 혼자 여행을 다녀도 좋아요. 여러가지 여행 상품들도 하노이 시내 상가에서 구입하면 다른 곳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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