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미서(To me 書) 위험한 곡예 경쟁 사회에서 강사가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은 너무도 어려운 일인 것 같아. 본디 창의력이라는 것은 자신이 갖고 있는 다양한 기반 지식들을 목적에 맞게 사용량을 조절하고 융합하여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해. 이러한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반 지식도 필요하지만 이를 컨트롤하고 융합시킬 수 있는 유연함이 필요하지 않겠니? 이를 위해 내가 학생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알고 있는 기반 지식을 평면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야. 학생들도 순간 순간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에 뿌듯해 하게 되고. 하지만 이러한 교육이 지속이 되다보면 학생들은 자신이 지식이 아닌 나의 지식을 소화하지 못한 상태로 간직하게 되고 새로운..